전체 글129 목동 재건축 이주대란, 전월세 시장의 경고음이다 목동아파트 1~14단지 재건축은 단순한 지역 정비사업이 아니다. 이주 대상만 2만6629가구에 달하고, 재건축 후에는 약 4만7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로 바뀐다. 문제는 미래의 공급보다 먼저 현실의 이주 수요가 시장에 쏟아진다는 점이다.양천구가 ‘목동아파트 재건축 이주계획 안정화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한 것은 늦었지만 필요한 조치다. 단지별 가구 특성, 주변 주택시장, 연도별 이주 물량을 분석하겠다는 방향은 옳다. 특히 지자체가 대규모 정비사업의 이주 충격을 사전에 관리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재건축 이주는 조합과 주민의 문제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고, 그 결과는 주변 전셋값 급등과 세입자 밀려나기로 나타났다.그러나 냉정히 말하면 이것은 아직 대책이 아니라 ‘대책을 만.. 2026. 6. 19. PF 1조원 마중물, 공급 확대의 희망인가 또 다른 연명책인가!!! 최근 국토교통부가 1조원 규모의 PF 개발앵커리츠를 출범시켰다. 부동산 PF 시장 경색으로 멈춰선 개발사업에 공공이 먼저 자금을 투입해 민간자금을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상당히 합리적인 정책이다.현재 수도권은 공급 부족이 심각하다. 서울 아파트 착공 물량은 최근 수년 내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고, 재건축·재개발 현장 상당수가 자금조달 문제로 사업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업성이 있음에도 브릿지론 단계에서 자금이 막혀 착공하지 못하는 사업장들이 적지 않다.정부가 말하는 개발앵커리츠는 바로 이 지점을 겨냥한다.공공이 먼저 위험을 일부 부담함으로써 민간 금융기관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정부가 먼저 들어가니 은행도 안심하고 돈을 빌려줘라"는 구조다. 긍정적 효과.. 2026. 6. 19. 왜 시세보다 2억원 싸게 나왔나?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보류지!!! "싼 게 아니라 현금 부자에게만 열린 마지막 특판"최근 서울 송파구의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보류지 6가구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용 59㎡는 30억8000만원, 전용 84㎡는 39억800만원의 입찰 기준가가 책정됐는데, 최근 실거래가 대비 약 2억원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해당 가격과 입찰 일정은 잠실진주재건축조합 공고를 통해 확인된다. 그렇다면 정말 "2억원 싸게 살 수 있는 로또"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보류지는 왜 시세보다 싸게 나온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있다. 조합은 보류지를 최고가에 팔아야 할 의무가 없다. 보류지는 일반 매매가 아니라 재건축 사업의 마지막 정산 과정에 해당한다. 조합 입장에서는 적정 가격에 신속하게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우.. 2026. 6. 18. '캥거루족의 환생'이 시작됐다!!! 강남 집 사려면 부모가 있어야 한다?"엄마, 은행에서 대출이 안 나온대요."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내 집 마련의 공식은 비교적 단순했다. 일정한 소득이 있고 신용이 양호하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살 수 있었다. 부족한 자금은 미래 소득으로 메우는 구조였다. 그러나 지금의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최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택 취득 자금 중 증여·상속 자금은 약 3조6000억 원에 달했다. 불과 4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규모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각종 규제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한으로 사실상 구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결국 시장은 냉정하게 답하고 있다."은행이 아니라 부모가 금융기관이 되고 있다." 이제 서울 강남의 .. 2026. 6. 18. 착공 감소가 보내는 경고음, 서울은 외국의 실패를 반복하고 있는가!!! 공급은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다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신호는 집값 상승이 아니다.진짜 위험한 신호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을 때 나타나는 착공 감소다.최근 발표된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아파트 착공 물량은 4564가구에 불과했다.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인허가 물량도 30% 이상 감소했고 준공 물량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35년 뒤 서울 주택시장의 미래를 보여주는 선행지표다. 주택은 반도체처럼 공장을 늘리면 즉시 생산량이 증가하는 상품이 아니다. 인허가에서 착공, 분양, 준공까지 최소 4~7년이 소요된다.오늘 줄어든 착공은 내일의 공급 부족으로 연결된다.세계 주요 도시들이 겪은 동일한 실수서울의 현재 상황은 이미 세계 여러 도시가 경험한 전형적.. 2026. 6. 18. 서울 전세난이 만든 수도권 대이동, 뉴욕·도쿄·베를린은 어떻게 되었나!!!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경기도로 밀려나고 있다. 과거에는 집값 상승이 서울 탈출의 원인이었다면, 지금은 전세 매물 부족이 서울 이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문제는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세계 주요 도시들이 이미 겪었던 구조적 변화의 초기 단계일 수 있다는 점이다.최근 통계를 보면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하는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고양, 성남, 광명, 하남 등 서울과 생활권이 연결된 지역으로 이동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이사가 아니다. 서울에서 살고 싶지만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외곽으로 밀려나는 '주거 디스플레이스먼트(Displacement)' 현상에 가깝다.세계 주요 도시들도 같은 길을 걸었다.뉴욕의 교훈미국 뉴욕 맨해튼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일자리 중심지.. 2026. 6. 18. 이전 1 ··· 5 6 7 8 9 10 11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