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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이 쌓이는데 서울엔 분양이 없다? 빈집이 쌓이는데 서울엔 분양이 없다?대한민국 주택공급의 이상한 역설…문제는 ‘몇 채’가 아니라 ‘어디에 짓느냐’다2026년 9월 전국에서 2만2,704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5% 증가한 규모다. 그런데 정작 주택 수요가 가장 강한 서울은 단 한 곳, 85가구뿐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고작 29가구다. 수도권 전체는 1만3,537가구지만 대부분 경기 9,544가구와 인천 3,908가구에 집중돼 있다.반면 지방에서는 9,167가구가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다.여기서 이상한 현상이 나타난다.지방에는 이미 팔리지 않은 집이 쌓여 있는데 왜 계속 공급하고, 정작 수요가 집중된 서울은 공급하지 못하는 것일까? 지방은 이미 ‘준공 후 미분양’이 심각하다최근 집계를 보면 전국 준공 .. 2026. 9. 2.
앞에서는 지원, 뒤에서는 세금·대출규제…국민의 지갑은 정말 나아졌을까? 강남 매물은 1만건 돌파하고 단속카메라는 6년 새 3.36배… 앞에서는 지원, 뒤에서는 세금·대출규제…국민의 지갑은 정말 나아졌을까?강남 매물은 1만건 돌파하고 단속카메라는 6년 새 3.36배…정책의 숫자보다 국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경제를 봐야 한다정부는 주택공급 확대와 민생 안정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그런데 시장에서 나타나는 숫자를 보면 국민이 체감하는 현실은 조금 복잡하다.최근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409건에서 6만7,008건으로 10.9% 증가했다. 특히 증가분의 51%가 강남3구에 집중됐다.강남구는 9,453건 → 1만897건, 서초구는 7,630건 → 8,787건, 송파구는 5,099건 → 5,865건으로 각각 약 15% 증가했다. 반면 노원·강북의 증가율은 서울 평균보다 낮았고 도봉구는 오히려 3.6% 감소했다. 이는 세제개편과 대.. 2026. 8. 31.
집이 부족하다는데 왜 건설사는 삽을 못 뜰까?…진짜 문제는 ‘미착공’이다 집이 부족하다는데 왜 건설사는 삽을 못 뜰까?…진짜 문제는 ‘미착공’이다정부는 주택공급을 늘리겠다고 한다. 서울시도 인허가 단축과 정비사업 속도전에 나섰다.그런데 건설현장의 현실은 다르다.공사비는 오르고, PF 문턱은 높아지고, 공사기간은 길어지고 있다. 집을 지어도 분양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정작 소비자는 DSR·LTV 등 금융규제로 자금 마련이 어렵다.결국 지금 주택시장은 이상한 상황에 빠져 있다.“건설사는 싸게 지을 수 없고, 국민은 비싸서 살 수 없다.”미분양보다 무서운 것은 ‘미착공’ 최근 건설공사비지수는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PF 시장 역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사업성이 있어도 금융기관의 PF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높은 금융비용 때문에 착공을 미루는 사업장이 생길 수밖에.. 2026. 8. 29.
전세가 사라진 자리에 외국자본이 온다… 전세가 사라진 자리에 외국자본이 온다…한국 부동산 개발이익, 앞으로 누가 가져갈까? 월세시장 커지자 한국, 아태 주거투자 선호 4위…국내 중소건설사는 PF 문턱, 글로벌 자본은 막대한 자기자본으로 진입. 한국 주택시장에서 전세는 줄고 월세는 빠르게 늘고 있다. 세입자에게 월세 증가는 주거비 부담이지만, 기관투자자에게는 전혀 다른 의미다. 매달 안정적으로 임대료가 들어오는 장기 수익형 부동산시장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글로벌 자본이 한국을 주목하기 시작했다.한국, 아시아·태평양 주거 투자 선호지역 4위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2026 APAC 주거 투자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호주·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주거 부동산 투자 선호지역 4위에 올랐다.. 2026. 8. 29.
서울도 미분양 시작되나? 15억 아파트 사려면 현금 13억… 서울도 미분양 시작되나? 15억 아파트 사려면 현금 13억…무너지는 실수요 공식서울 아파트 가격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정작 그 집을 살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최근 서울 분양시장을 바라보면서 단순히 “서울이니까 결국 팔린다”는 공식이 앞으로도 계속 통할 것인지 의문이 든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를 보면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문제가 이어지고 있고, 아직 서울 전체를 ‘미분양 사태’라고 표현할 단계는 아니다. 문제는 고분양가와 대출규제가 동시에 실수요자의 구매력을 빠르게 떨어뜨리고 있다는 점이다.15억원 아파트, 대출 6억원이면 살 수 있을까?현재 수도권·규제지역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에는 주택가격별 한도와 LTV·DSR 규제가 함께 적용된다.주택가격별 주담대 한도는 대략 다음 구조다.1.. 2026. 8. 28.
설계도면 없이도 LH가 먼저 판단한다? 수도권 땅 있다면 주목…신축매입임대 사업 문턱 확 낮아졌다... 설계도면 없이도 LH가 먼저 판단한다?수도권 땅 있다면 주목…신축매입임대 사업 문턱 확 낮아졌다부동산 개발사업에서 가장 아까운 돈 중 하나가 사업 성사 여부도 모르는 상태에서 먼저 들어가는 설계비와 각종 용역비다.LH가 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도권 신축매입약정 사업의 절차를 크게 바꿨다.핵심은 간단하다. "설계부터 하지 말고, 이 땅이 LH 사업에 적합한지 먼저 판단받아 보라." 설계도면 없이 A4 5장으로 먼저 신청 LH가 8월 25일 발표한 제도에 따르면 처음 신청할 때는 설계도면 없이 A4 5페이지 이내의 약식 사업계획서만 제출하면 된다. 사업계획서에는 대중교통 접근성, 교육여건, 생활편의시설, 주거환경 등 입지 중심의 내용을 담으면 된다. 기존에는 LH가 매입할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설계 .. 2026.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