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이 나와도 살 사람이 없다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다.
정부는 집값을 잡겠다며 대출 규제를 강화했다.
하지만 대출 규제가 가장 강하게 작용하는 대상은 다주택자가 아니다.
현금이 부족한 청년층과 실수요자다.
자산가들은 현금으로 집을 산다.
대출 규제가 강화될수록 오히려 경쟁자가 줄어드는 효과를 누린다.
반면 직장생활을 하며 월급을 모아 집을 사려는 젊은 세대는 시장 진입 자체가 어려워진다.
결국 집값이 떨어져도 살 수 없다.
매물은 넘쳐나는데 매수자는 없다.
세종, 대구, 창원, 군산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거래 절벽의 상당 부분이 이러한 구조적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시장은 열려 있지만 입장권이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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